9일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년간 환자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은평성모병원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언제나 환자와 함께하는 흔들림 없는 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더 큰 기쁨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첫 대학병원이다. 의료기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짧은 시간 안에 지역사회에서 중증·응급질환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완결형 의료체계도 구축했다.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혈액질환, 암 등 중증질환 치료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응급의료센터 설치와 필수의료 진료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진료체계도 정립했다.
특히, 장기이식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뇌사자 공여 신장 로봇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개원 5년 만엔 신장 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연간 조혈모세포이식 건수도 전국 6위 수준이다.
아울러, 병원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쏟고 있다. 자선진료와 무료 이동진료 등을 통해 연간 약 15억원의 기금을 사회에 환원 중이다. 교직원 역시 자발적으로 ‘은평성모자선회’를 발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식자재 및 생활 보조비 지원, 청년 자립 지원, 입원·외래 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기관 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시현 병원장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개원 첫해의 긴장감,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했던 세심함, 그리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우리 교직원들만의 열정적인 원팀(One-Team) 문화가 오늘의 은평성모병원을 있게 했다”며 “모두가 함께한 지난 5년의 시간을 발판 삼아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21명의 모범직원과 62명의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고 원내 성당에선 개원기념미사를 봉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