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맵 맛 중독, 빠져나오기 힘들다면? ‘이 과일’ 가까이

비타민 C 풍부한 썬골드키위…신체·정서적 활력 높여 항산화 물질 가득한 ‘루비레드키위’, 만성 피로 회복에 도움

최근 단짠맵(달고 짜고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먹는 즐거움과 건강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다. 자극적인 음식이 몸에 부담을 주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중독성이 높은 달고 매운 음식에 계속 맛들이면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단짠맵과 멀어지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자극이 강한 음식의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대체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단맛의 디저트가 당길 땐 비타민C와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욕구를 채우는 방식이다. 보통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있을 때 단맛을 찾게 되는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대체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 비타민 C는 기분을 개선하고 우울증 증상에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때문에 무기력하거나 우울감이 들 때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붙잡거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비타민 C는 대부분 과일에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키위는 하루 1~2개로도 비타민 C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한 썬골드키위 100g당 152㎎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하나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인 100mg를 충족할 수 있다.

썬골드키위 속 비타민 C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영양과학저널(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기분장애 환자들이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2개를 한 달간 매일 섭취한 결과, 피로감은 38%, 우울감은 34% 줄었다. 반면 참가자들의 활력은 31%나 증가했다.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하고 정서적 에너지가 향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위 속 풍부한 비타민 C는 신체 활력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이롭다. 비타민 C가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백혈구 기능을 강화해 면역력을 증진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매일 썬골드키위를 2개씩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 기능이 향상됐다.

썬골드키위는 이른바 ‘의욕 호르몬’을 채우는 데 관여하는 천연 영양제 역할도 한다. 운동 후 의욕을 향상시키고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기여하는 호르몬을 키위로도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고, 도파민이 분비된다. 키위에도 세로토닌을 만드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행복감과 의욕을 느끼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

그린, 골드키위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면 신품종 루비레드키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국내에 첫 출시된 루비레드키위는 붉은 빛을 띠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시즌 과일로, 천연 베리류 과일의 달콤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루비레드키위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 A, 비타민 E, 셀레늄, 아연 등이 풍부하다. 루비레드키위 속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만성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 활력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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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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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 2024-04-29 11:10:52

      와~우 빨강 키위라니....맛이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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