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잘 때 커피... '이 시간' 전에 마시면 푹 잘 수 있다고?
커피 마시고 20분 이내 자면 상쾌한 기분으로 깰 수 있어
잠자기 전에는 커피를 멀리하라고 한다. 커피가 잠을 자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낮잠은 예외라는 주장이 나왔다.
낮잠 전문가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은 침구 브랜드 매트리스 온라인(Mattress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낮잠을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이 되고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인은 대사되는 데 약 30분이 걸리며, 잠에서 깨어나면 낮잠 회복과 카페인 각성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후 바로 낮잠을 자면 뇌의 카페인 수용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잠자기 직전에 카페인을 마시고 약 20분 동안 잠을 자는 것이 편안한 낮잠을 자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30분 이상 자면 사람들이 더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윌슨은 “낮잠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수면 부족이 있는 경우 각성도를 높여주고, 생산성을 높여주며, 자연스러운 일주기 리듬에 반해 자고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대근무자에게도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잠은 수면의 공백을 메워주고 수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윌슨은 모든 낮잠이 똑같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의 선호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 낮잠이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밤에 최적의 수면을 취하려면 취침 시간 6시간 이내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