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에 된장국 자주 먹었더니… 중년의 몸에 변화가?

중금속 배출, 콜레스테롤 억제, 혈당 조절... 보리의 건강 효과

보리는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은 물론,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켜 장 건강, 더 나아가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리는 겨울을 지나는 작물이다. 겨울철 유휴 농경지를 활용하여 보리 농사를 짓는 곳이 많다. 보리밥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콩, 된장, 청국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콩 음식은 보리 등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 성분이 많아 보리밥+된장국은 영양 상 보완이 된다. 맛도 좋다. 보리밥+된장국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보리에 부족한 라이신 보충+보리의 시너지 효과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콩(대두) 100g에는 단백질이 17.82g 들어 있다. 역시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라 할 만하다. 보리의 단백질은 3.58g이다. 특히 콩에는보리에 부족한 라이신 성분이 1036㎎이나 들어 있다. 몸속에서 단백질 생성을 돕고 필수 미네랄의 흡수,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 물질이다.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단백질)도 7131㎎ 포함되어 있다. 콩 음식에 달걀, 육류를 더하면 단백질 보충제가 필요 없다.

중금속 배출, 콜레스테롤 억제, 혈당 조절보리밥이 건강식인 이유?

보리밥은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많다. 특히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은 물론,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켜 장 건강, 더 나아가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 베타글루칸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여준다.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늦춰 당뇨병 예방-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보리밥이 건강식으로 불리는 이유다.

갱년기 증상 완화에 기여보리와 함께 장 건강 상승 효과

된장국은 단백질은 물론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같은 콩 음식인 두부도 넣으면 된장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보리와 결합하여 장 건강, 배변 활동에 기여한다. 애호박을 추가하면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가 눈이 침침할 때 도움을 준다. 레시틴 성분은 뇌의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기여한다. 다만 된장국은 혈압 관리를 위해 너무 짜지 않게 만드는 게 좋다.

신장 나쁜 사람은 보리 등 잡곡 피해야

만성콩팥병 등 신장이 나쁜 사람은 보리밥 등 잡곡을 피하는 게 좋다. 인과 칼륨의 함량이 쌀밥보다 많아 고인산혈증과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몸에 인이 쌓이면 혈관 합병증이 심해진다. 칼륨이 몸에 많아지면 무력증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장병 환자는 몸에 좋은 채소도 해로울 수 있다. 칼륨이 많아 고칼륨혈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 먹는 등 영양사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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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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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4-02 08:35:32

      유익하고 알찬 건강정보 입니다.보리밥 좋아요.보리차도 좋아요.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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