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관리하고 ‘자주색’ 음식 먹어라… 장수 노인들의 공통 습관 5

장수 노인들은 근력운동으로 뱃살을 관리하고 자주색 음식을 자주 먹는 등의 공통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갖는 꿈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길어진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 관리’이다. 하지만 각종 스트레스에 성인병, 그리고 무서운 암과 치매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너무 많다.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 수 있을까? 장수를 위한 조건은 다양하지만, 장수 노인들의 공통된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염증 낮추고, 근력운동으로 ‘뱃살’ 관리

미국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인 중년 여성은 조기사망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어도 뱃살이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중년이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뱃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근육 밀도를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뱃살이 줄어들기 때문에 1주일에 2~3회 20분 정도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또 생선이나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항산화성분을 제공받아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

 

◆ 포도, 블루베리, 와인 등 ‘자주색’ 음식 자주 먹기

포도, 블루베리, 레드와인처럼 자주색 빛깔이 나는 음식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다. 폴리페놀 성분은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동맥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주색 음식은 뇌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 걷기, 달리기 등 매일 30분 규칙적인 운동

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중년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향상돼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달리기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수명을 연장시킨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집안일처럼 일상 활동량을 늘리는 것 역시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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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킨’ 성분 풍부한 녹차와 홍차 즐기기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 종류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카테킨 성분은 혈관계의 건강을 돕고 심장을 보호한다. 매일 녹차를 마시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 섭취 칼로리 제한, ‘소식’으로 심장 챙기기

하루 총 섭취 권장량은 2000칼로리를 넘지만, 관련 연구에 따르면 1400~2000칼로리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 15년 정도 젊은 상태의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얼마나 먹느냐 못지않게 어떠한 영양성분으로 칼로리를 채우는 지도 중요하다. 즉 총 섭취 칼로리 외에 영양성분 구성도 중요하다. 탄산음료나 정제 탄수화물처럼 영양가가 없는 음식으로 칼로리를 채워서는 안 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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