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떨치고 심장 튼튼”…연예인들 요가하는 이유 있었네

운동량 늘고, 고혈압 및 심방세동 위험 낮춰...스트레스 줄이고 우울증 완화

요가
요가가 고혈압 위험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연예인들의 건강 관리나 몸매 유지법을 살펴보면 요가를 손꼽는 경우가 많다. 요가는 유연성 향상, 근력 강화, 에너지 및 기분 개선 등 몸과 마음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심장 건강 유지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대중들 앞에 나서야 하는 유명인들이 요가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에 소개된 요가의 건강학을 알아본다. 매체는 요가가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근거를 제시한 연구 결과를 모아 정리하고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맞는 요가를 찾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쭉쭉’ 스트레칭, 운동되는 요가

몸을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병을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건강 습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운동 부족은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고 이에 ‘미국 심장협회(AHA)’는 심장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5일 이상, 매일 3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추가적인 건강상 이점을 누리고 싶다면 일주일에 2일 이상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근력 운동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요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018년 5월 《국제 행동영양 및 신체활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는 규칙적으로 요가를 하는 젊은 성인이 상대적으로 건강한 식단, 중강도의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2020년 8월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가 등 스트레칭이 가능한 운동은 심장과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경화 현상을 크게 줄이고 중년 및 노년층 심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위험 낮추고, 심박 안정

2021년 9월 《사이언티픽 월드 저널(Scientific World Journal)》에서 게재된 문헌고찰 결과에 따르면 명상과 호흡, 요가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모두 낮춰 고혈압 전 단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요가는 심방세동 증상 관리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2020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12~2017년까지 53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요가를 하지 않고 16주간은 격일로 30분씩 요가를 하게 한 후 비교한 결과 요가를 한 기간 참가자들의 심박 이상을 보이는 발작 횟수가 감소했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박동이 특징인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으로 뇌졸중 및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에 해로운 스트레스 감소,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와 심장병의 직접적 연관성은 입증된 바 없지만 스트레스는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흡연, 음주, 과식은 물론 고혈압, 신체활동 부족 등 기타 요인 증가를 일으킬 수 있어 경계 대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요가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심장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2020년 8월 《스트레스와 건강(Stress &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흡 운동과 명상을 포함한 요가 수업이 참가자의 인지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챙김으로 정신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우울증 예방 및 완화, 특히 심장마비나 중대 심장 질환을 겪은 후 사회적 고립감, 좌절감에 따른 우울증을 이겨내는 데도 요가가 힘이 될 수 있다. 유사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가 수업이 함께 감정을 나누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요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의 수준과 체력, 목적에 맞는 종류를 선택하고 소화할 수 있는 운동 계획을 짜야 한다. 특히 심장 질환 환자라면 어느 정도의 요가가 가능하고 필요한지 전문의, 요가 강사와의 사전 상담이 필수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핫요가는 섣불리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핫요가도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도가 높은 방에서 하기 때문에 특정 심장 질환이나 열에 민감한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김근정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 bar*** 2024-03-17 20:35:01

      저도 근 몇 년간인가? 우울증으로 진짜 고생했었는데.. 그래도 남자친구가 굿나잇브레싱? 사와서 스트레스 받을때나,자기전에 해주니까 우울한 생각이 많이 없어지고 좋은 거 같아요.. 무엇보다 잠이 엄청 잘옴..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