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도 좀 쉬자”…90분 일 한 뒤엔 ‘이것’ 하라!

주의력, 집중력 올리는 뇌 휴식 방법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가지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가지 일에 장시간 몰두하면 집중력과 수행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잠깐의 휴식만으로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주의력과 집중력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집중력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일은 효율성도 떨어진다. 오랜 시간 일에 몰두하면 몸의 주된 에너지인 산소와 포도당 소모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적인 영역에 장시간 공을 들이는 일은 진이 빠질 만큼 에너지가 소비된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자료를 토대로 다시 일에 몰두하기 위해 갖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장 적절하게 보내는 방법을 정리했다.

90분간 일하면 잠깐 쉬기=수면 전문가이자 생리학자인 나다니엘 클라이트만은 ‘하루보다 짧은 주기’라는 생체 리듬에 대해 최초로 설명한 학자다. 클라이트만은 이 생체 리듬 이론을 통해 90분간 일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휴식-활동 주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 생체 주기가 인간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주기라는 것이다.

스크린에서 벗어나 움직이기=일을 하다가 잠시 한숨을 돌리는 시간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휴식 방법은 인터넷 서핑이나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인하는 일이다.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는 고효율의 방법과 저효율의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인터넷 서핑이나 SNS 확인은 저효율적인 방법이다.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의자에서 일어나 몸의 움직임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동료와 어울리기=직장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료들을 만든다는 것은 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휴식 시간에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수다를 떠는 떨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면 행복감이 상승하고 보다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짧은 낮잠 자기=낮잠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창조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수면전문가들은 “25분~30분 정도의 낮잠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북돋우는 방법”이라며 “특히 밤잠이 부족해 낮 시간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은 평일 스케줄에 여유가 있거나 주말처럼 낮잠을 넉넉하게 잘 수 있는 경우라면 60분~90분의 낮잠이 좋다고 언급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의 낮잠은 매일 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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