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먹었는데” … ‘이것’ 치매 위험 높인다고?

비타민 B1인 티아민 하루 적정량 넘어서면 인지 저하 초래

시판되고 있는 시리얼에 들어있는 티아민이 치매의 전조가 될 수 있는 인지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간편한 아침 식사로 인기 있는 시리얼은 건강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시리얼이 실제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정신의학(Gener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시판되고 있는 시리얼에 들어있는 티아민이 치매의 전조가 될 수 있는 인지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1인 티아민은 통곡물, 콩과 식물, 간, 연어에서도 자연적으로 발견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0.17㎏짜리 연어에는 약 0.6~0.7mg의 티아민이 들어 있고, 0.17㎏짜리 돼지갈비에는 1.1mg, 시리얼 30g 한 그릇에는 대략 1.2mg이 들어 있다.

연구진은 1989년~2011년 중국 건강 및 영양 조사(CHNS)의 데이터를 통해 3100명을 분석했다. 평균 연령 63세인 이들은 1997년~2006년 4차례에 걸쳐 식단을 보고하고 인지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에는 단어 회상 및 숫자 패턴 문제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티아민 섭취와 인지 테스트 점수 감소 사이에 J자형 곡선 연관성이 발견됐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티아민 섭취량은 하루 0.93mg이었다. J자형 곡선을 보면 이상적인 양은 하루 0.68mg이지만 하루 0.6~1.00mg 범위에서 위험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량에서 하루 1.0mg이 초과할 때마다 전체 인지 점수는 4.24점 하락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비만인 사람,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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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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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3-02 08:28:29

      아침엔 잡곡밥이 최고 입니다. 좋은정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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