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아픈데 무슨 병?”…女가 男보다 통증 심한 ‘이것’은?

정강이 부목...여자 정강이 주변 근육 적기 때문에 더 흔하고 통증 심해, 신발 잘 골라야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성이 정강이 뼈 주변의 조직과 힘줄의 파괴를 지탱할 수 있는 근육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강이 뼈를 따라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 아래쪽에 경미한 부기 또는 통증이 생길 때가 있다. 정강이 부목이라 한다. 반복적인 운동 후에 특히 발생하기 쉽다. 정강이 부목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특히 과거보다 갑자기 더 자주 또는 더 강하게 운동할 때 더욱 그렇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정강이 부목을 많이 겪는 이유와 부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애리조나 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매튜 아나스타시 박사는 “정강이 부목은 매우 흔하며 사람들이 하지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아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나오미 브라운 박사는 “달리기와 관련된 모든 근골격계 부상의 13~20%, 군인 신병의 최대 35%, 무용수의 최대 20%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성이 정강이 뼈 주변의 조직과 힘줄의 파괴를 지탱할 수 있는 근육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달리기, 테니스, 축구, 농구 등 충격이 큰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취약하다. 과도한 체중은 하지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정강이 부목 발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들은 정강이 부목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정강이 부목은 반복적인 사용이나 하체의 긴장과 관련된 과도한 사용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강이 부목을 예방하고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훈련 루틴의 강도, 기간 및 속도를 천천히 높이는 것이다. 운동 프로그램을 막 시작하는 경우 특히 그렇다. 또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과 점차적으로 더 강렬한 운동을 하는 것과 함께 훈련 중간 중간에 신체가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정강이 부목을 예방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달리고 있는 표면과 착용하는 신발의 종류에 주의하는 것이다. 적절하고 지지력이 좋은 신발을 신고 달리고 것이 중요하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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