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대 신설 “희망적”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결과 언급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경남의 기존 의대 정원 확대는 확정적이고, 신설 의대는 희망적”이라고 했다. 경상국립대 의대 현재 정원이 76명인데 이것은 늘어날 것이고, 창원시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창원 의대 신설 문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 도지사는 5일 오전 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난달 3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 1월 3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을 만나 경남의 보건복지 현안을 건의했다. [사진=경남도]
그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한다는 것은 거의 확정인 상황인데, (그 규모는) 의대들 기존의 인력 수용범위 안에서 증원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는 추가투자 없이 150명 이상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남에 의대 증원은 확정적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1차적으로 의대 증원을 하고 난 이후, 의대 추가 신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가 의대 신설을 추진할 경우, 신설 지역에 경남도가 반드시 포함이 되어 결코 경남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고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에서 의대를 신설할 경우 경남을 제외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로 풀이했다.

박 도지사는 또 정부가 지난 1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관련, “이번 의료개혁이 대한민국 의료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수도권 의대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 출신 인재로 선발하는 점이나 10조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는 부분은 지역에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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