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가려 먹고 운동해도”… 줄지 않는 체중, ‘이것’ 때문?

국민영양조사 결과 남녀 모두 음료류 섭취량 증가

물잔을 들고 있는 여성
공장을 거친 음료보다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과일도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 그대로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살을 빼기 위해 포화지방-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해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자주 먹는 식품을 떠올려보자. 운동 후 갈증 해소를 위해 어떤 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일까? 일상의 다이어트 허점에 대해 알아보자.

음료 성분 알고 마시나요?… 체중혈관에 큰 영향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만성질환 항목에서 남녀 모두 40대 이상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10%p 이상 증가했다. 포화지방-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음료류 섭취량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자가 45.5g 더 마셔 남자(36.7g)보다 앞섰다. 남녀 모두 2021년에 비해 곡류(탄수화물) 섭취량은 감소(남 ↓13.3g, 여 ↓8.2g)한 반면, 음료류 섭취량은 늘어났다.

불티나게 팔리는 음료류나도 혹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품 품목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2021년에 음료류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과자류-빵류-떡류였다. 일상에서 쉽게 손에 잡히는 것이 가공 음료다. 갈증이 나면 물 대신에 과일 주스, 커피류, 비타민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 후 마시는 이온음료에도 당분이 있는 제품이 있다. 체중-혈관에 신경 써도 가공 음료를 즐긴다면 효과가 줄어든다.

100% 무가당 주스?… “영양성분표 꼭 살피세요

공장에서 만든 음료류는 무설탕을 표방하는 과일주스에도 당분이 있을 수 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도 혈당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단 음료는 혈당을 치솟게 하고 체중을 늘린다.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 가공 음료에는 의무적으로 영양성분표를 표시해야 한다.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클레스테롤, 나트륨의 총 9가지가 기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료류를 구입할 때 성분표를 들여다 보는 습관을 들이자.

주스 형태 보다는생채소, 생과일 그대로

과일 주스보다는 과일 자체를 먹는 게 더 낫다. 열량과 당분, 탄수화물은 과일 주스보다 채소 주스가 훨씬 더 낮다. 건강에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최고다. 공장을 거치면 맛, 장기 보존을 위해 여러 성분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다, 생과일도 혈당 조절을 위해 갈아서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게 좋다. 깨끗하게 씻어 놓은 생채소, 생과일에는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서는 자연 음식이 최고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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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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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2-07 09:44:38

      아주좋은 건강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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