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연세암병원과 항암제 신약 개발 협력 체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은 3번째 파트너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연세암병원(암병원장 최진섭)을 길리어드 HOPE(Hematology-Oncology Portfolio Engagement Site) 기관으로 지정하고, 항암제 신약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항암제 임상시험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항암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개발 및 허가 임상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12월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국내 3개 임상센터와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전주기에 걸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임상시험센터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의 확장을 통해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항암제가 더 많은 국내 암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개발의 기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 최진섭 암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은 환자 만족을 최우선 지표로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의 참여 기회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30년까지 유방암, 폐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치료 혁신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 암종에 대한 다수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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