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빼고 대장암도 막아줘…우유 마셔야 할 이유 5가지

혈압 낮추고, 비만 및 당뇨병 막는데도 도움

우유 한 잔을 들고 있는 여성
우유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을 갖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유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함께 칼슘, 비타민B군, 비타민D, 셀레늄 등 영영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과 칼슘, 비타민B2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돕고, 골격 건강을 지켜준다.

이런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필수 식품이자 성인들도 자주 먹어야 할 음식이다. 수많은 연구에서 우유는 면역 강화, 체지방 조절, 혈당 건강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건강·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우유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를 알아봤다.

혈압을 낮춘다=우유는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 마그네슘, 그밖에 다양한 미량 영양소 덕분이다. 호주의 모나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우유 등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 이들은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찌는 것을 막는다=우유 속 양질의 단백질은 포만감을 제공한다. 허기는 줄고 폭식할 위험도 낮아진다. 단 것에 대한 갈망이나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 역시 줄어든다.

즉, 우유는 비만을 막는다. 단백질 중에도 유청과 카세인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고 지방 연소를 늘림으로써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 예방에도 좋아=연구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639명을 10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저지방 우유를 마신 이들은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41% 낮았다.

단, 이때 마시는 우유는 반드시 저지방 우유여야 한다. 지방이 많은 유제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효과 높여=운동 후에 우유를 마시면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우유는 운동 능력을 높인다.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우유가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해 중요한 영양소를 13가지나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유청과 카세인은 근육의 양을 늘리고 운동 후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장암 막는데도 도움=우유의 칼슘은 뼈 건강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유가 부족한 식단이 대장암 발병과 관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405명의 과학자들이 세계 1200개 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대장암 발병에 기여하는 10가지 요인을 도출했으며, ‘우유가 부족한 식단’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진행된 다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15년 서울대와 국립암센터가 대장암 환자 92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대장암 발병 원인으로 우유와 칼슘이 부족한 식단을 꼽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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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r*** 2024-01-19 04:22:33

      그런데 소를 키우는 과정에 항생제 과다투여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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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r*** 2024-01-19 04:21:46

      그런데 소를 키우는 과정에 항생제 과다투여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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