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의 임상 연구 전문 자회사 ‘세라젬클리니컬’은 세라젬의 의료기기 ‘마스터V6’의 경추후만증 사용목적 추가를 위한 탐색 임상 환자 3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추후만증은 흔히 거북목증후군으로 알려진 병으로, 척추 이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목뼈가 앞으로 굽는 증상이다. 스마트폰 사용의 일상화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2021년 환자가 238만여명까지 증가했을 정도다.
경추후만증은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세라젬클리니컬은 세라젬 마스터V6의 사용목적에 경추후만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에 돌입한다.
세라젬 마스터V6은 척추에 온열을 전달하는 의료기기다. 척추스캔 및 다양한 마사지 기능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추간판 탈출증 치료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4개 사용목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수치평가척도 4 이상의 경추후만증을 진단받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V6과 경추 마사지 기능이 없는 세라젬의 유사 기기를 비교 사용한 뒤 마스터V6의 효과를 평가하게 되며, 양산부산대병원과 예수병원에서 각각 16주간 진행된다.
이번 임상을 총괄하는 세라젬클리니컬 김가은 팀장은 “세라젬 마스터V6의 복합 치료 기능이 척추후만증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말 확증 임상을 통해 경추후만증 사용목적 추가를 식약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