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 대신 신맛, 매운맛 더해라?…소금 줄이는 방법은

소금 섭취를 무작정 줄이는 것보단 현명하게 대체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짠맛은 의외로 단맛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와 찌개, 라면, 떡볶이 등 한국 음식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비만, 위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조미료인 소금을 안 쓸 수도 없다. 무작정 줄이는 것보단 현명하게 대체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소금을 줄이는 대신 다른 맛을 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신맛 더하기

신맛이 나는 소스를 더하는 것도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방법이다. 샐러드나 파스타를 먹을 때 발사믹 소스나 레드와인 식초를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육류를 먹을 땐 잘 익은 고기 위에 감귤류 과일의 즙을 짜는 방법도 있다. 소금의 짭짤한 맛 대신 담백하면서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매운맛 강화하기

고춧가루, 후추, 겨자처럼 매운맛이 나는 향신료는 소금에 대한 욕구를 보상해주는 기능을 한다. 소금을 덜 넣는 대신 매운맛으로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톡 쏘는 맛이 나거나 쌉쌀한 맛이 나는 허브까지 더하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소금을 덜 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단, 너무 매운 맛은 위에 부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해조류 활용하기

해조류는 육지 식재료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유의 향긋한 감칠맛으로 소금 사용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서구권에서는 낯선 식재료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매우 익숙한 음식이다. 주로 감칠맛을 내기 위한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해조류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새로운 방법으로 조리하기

식재료는 조리법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평소 자주 먹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조리하면 신선한 자극을 받으면서 소금에 대한 욕구가 상쇄된다. 찌거나 삶아 먹던 음식을 볶거나 구워먹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똑같은 재료와 소스를 사용해도 조리법이 바뀌면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물론 맛 자체도 변하게 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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