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도 이가 시리다면?… ‘이 습관’ 때문일 수도

상아질 노출됐거나 치경부 마모증 의심해야

시린 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의 마모, 깨짐, 부식 등이 있으며 잇몸이 나빠져 뿌리가 드러나거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치아가 시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에 시린 건 얼굴뿐만이 아니다. 찬물은 물론 차가운 바람만 맞아도 이가 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린 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의 마모, 깨짐, 부식 등이 있으며 잇몸이 나빠져 뿌리가 드러나거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치아가 시릴 수 있다. 따라서 치아가 시리다면 치과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표면 손상되면 외부 자극 잘 느껴져

치아의 표면을 이루는 법랑질이 손상돼 상아질이 노출되면 자극이 신경으로 쉽게 전달된다. 이러한 ‘상아질 과민증’은 뜨겁고 차가운 온도 자극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치아에 통증을 느끼는 증세다. 상아질 표면에 불소를 도포해 치아 표면의 석회화를 촉진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양치질 세게 하는 습관, ‘치경부 마모증’ 원인 되기도 

만약 신 음식을 먹은 후 양치를 할 때 치아 시림이 두드러진다면 ‘치경부 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교합에 문제가 있거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경부의 상아질층이 드러났을 때 발생한다. 이때는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드러난 치경부는 레진으로 덮어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미국치과학회가 소개한 시린 이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 사용하기 △규칙적으로 치실 사용하기 △최소 하루에 2번, 2~3분씩 양치질하기 △칫솔질을 할 때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닦기 △산성 식품이나 음료 피하기 등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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