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되면 성욕 떨어져?”…여성 몸 노화에 대한 3가지 오해

생리 중에도 임신 가능, 항생제는 피임약 효능 안 떨어뜨려

다정한 모습의 모녀
여성의 몸에 대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상식이 몇 가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의 몸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여럿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소개한 여성의 신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몇 가지를 정리했다.

생리 중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생리(멘스) 중에는 임신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신에 관한 한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고 말한다.

건강·의료 매체 ‘메디슨넷(MedicineNet)’에 따르면 생리 첫날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할 경우에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생식관에 정자가 살아남아 있어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5~7일에 배란되는 난자와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폐경이 되면 성욕이 뚝 떨어진다=폐경에 따른 변화는 침실에서 반드시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 미국인의 성적 습성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갱년기를 맞은 50대 여성의 거의 절반이 한 달에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피임약의 효능을 떨어뜨린다=심지어 의사들 중에도 이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피임약만을 먹었을 때 피임에 실패할 확률은 100분의 1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패율은 대부분의 항생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