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집에만? 겨울에도 ‘야외활동’ 조금씩 필요한 이유 5

춥다고 집에만 있다가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우울감마저 생길 수 있어 야외 활동도 조금씩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밖으로 나서기 싫어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춥다고 집에만 있다가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우울감마저 생길 수 있다. 헬스 센터에서 실내 운동만 해도 체력과 근력 유지는 가능하지만, 야외활동이 주는 건강상 이점은 또 다르다. 물론 기온이 급강하한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근처 가까운 공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와 정신 건강에 이롭다. 야외활동이 주는 건강상 이점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뇌 기능 향상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대상으로 밖에서 노는 시간을 늘리도록 한 결과 집중력이 향상되었다. <실험심리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는 시간을 늘리면 창의성도 향상된다. 또한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20분간 맡으며 걸으면, 커피 한 잔을 마신 것과 같은 각성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수면 장애와 통증 개선

매일 바깥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이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70대 실험 참가자들의 야외활동을 늘리는 실험을 하자 수면장애와 통증 등 여러 건강상 문제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야외활동을 통해 잠시라도 햇빛을 쬐며 넓은 공간에서 활동하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단, 영하의 너무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몸과 마음의 긴장감 해소

과학자들에 따르면, 정원이나 공원을 걸으면 심장박동수가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넓은 시야와 하늘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다양한 풍경은 몸과 마음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하루 종일 실내에만 있다 보면 아무래도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넓은 공원으로 나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 효율적인 운동효과

영국 에식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나무, 잔디 등의 식물이 있는 공간에서 운동을 하면 실내보다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녹색, 회색, 빨간색 배경 공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도록 한 결과, 녹색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운동을 한 사람들이 운동 의지를 보이며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엑세터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마찬가지다.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체중 감량의 원동력

야외활동은 체중 감량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등산처럼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오르는 활동은 체중 감량에 더 큰 효과가 있다. 고도가 높은 곳을 오르는 훈련은 신진대사를 빠르게 만들고, 식욕을 억제시켜 빠른 체중감량을 유도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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