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건들지 마라, 확대 후회해” 빅토리아 베컴…왜?

[셀럽헬스] 빅토리아 베컴, 가슴 성형 수술 후회 재차 언급

스파이스 걸스 출신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49)이 가슴 성형 수술을 후회한다고 재차 밝혔다. 가슴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딸 하퍼와 언젠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사진= 빅토리아 베컴 인스타그램]
스파이스 걸스 출신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49)이 가슴 성형 수술을 후회한다고 재차 밝혔다. 가슴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딸 하퍼와 언젠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오래전 가슴성형 수술을 받은 빅토리아 베컴은 2014년에 가슴 보형물을 제거했고, 그는 2017년 영국 보그 매거진을 통해서도 가슴 보형물을 이식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가슴을 건드리지 마라”며 “어리석은 일이었고, 불안감의 신호였다. 자신이 가진 것을 축복하라”고 전하기도 했다.

가슴 보형물에 대한 후회는 최근 얼루어 12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딸 하퍼 세븐(12세)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 인터뷰한 내용이다. 몇 년 전 유방 보형물을 제거하기로 한 결정을 딸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빅토리아는 “솔직히 말해서 보형물을 넣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답했다.

4명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빅토리아는 아이들 중에서 딸 하퍼는 자신보다 보수적인 편이라 전했다. 스파이스 걸스 시절의 빅토리아의 옷차림을 보고 ‘엄마, 스파이스 걸스 활동 당시 사진을 봤는데 치마가 너무 짧아서 용납할 수 없다. 너무 짧았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나도 예전 사진을 보면 ‘화장이 이상하다’ ‘옷이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한다”며 “이젠 그때처럼 꾸미고 싶지는 않지만 내 자신에 끔찍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보그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에서 신체 수치심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것이 언젠가 하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당시 그는 “하퍼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보면 정말 걱정되긴 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미적 시선도 성장하기 때문에 딸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기애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다. 딸이 “엄마, 나 치아 사이가 벌어졌어. 여기 작은 점이 있어 “라고 말하면 “넌 운이 좋다. 그 점이 너를 너답게 만드는 거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여러 셀럽들 가슴확대수술 후회 밝혀… 대표적 부작용 3가지는?

가슴확대수술을 후회한다는 해외 셀럽들은 빅토리아 베컴만이 아니다. 세계적 모델 카일리 제너도 가슴 확대 수술을 후회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딸 스토미를 임신하기 직전이었던 19세 때 가슴 성형 수술을 했다”고 밝히며, “내가 20살에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딸보다 가슴을 먼저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은 출산 후까지 기다리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을 넣어 성형하는 것이다. 베컴이나 제너처럼 수술에 대한 후회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사랑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회자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수술을 후회하는 경우는 추후 부작용 때문이 많다. 가장 흔히 후회하게 만드는 가슴확대 수술의 부작용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촉감이 딱딱해지고 아픈 구형구축= 보형물을 주입하면 몸이 이를 이물질로 간주해 상처 치유반응을 유발,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 합병증이다. 구형구축이 오면 가슴의 촉감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피막으로 인해 가슴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보형물이 파열되기도 한다. 가슴확대술 합병증 중 세계적으로도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것으로, 가슴확대술 후 보통 4~8개월 정도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

식염수가 흘러나오는 보형물 파열 =가슴성형 보형물 파열은 크게 보형물의 삽입 시, 삽입 후에 나타난다. 보형물을 집어 넣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파열 위험으로는 시술도구에 의해 손상된 경우, 보형물 외피가 접히거나 주름진 채 체내에 삽입된 경우, 흉부에 지나친 압박을 가하며 시술한 경우 등이 있다. 삽입 후에는 보형물의 노화로 인한 누수, 심한 구형구축이 발생하면 파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열 시 식염수가 흘러나와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쉽게 파열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혈관 손상으로 인한 출혈 및 마취 = 보형물을 통한 가슴확대 수술 시, 배꼽절개나 가슴 밑 절개선을 사용할 경우 체내 조직을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모든 혈관과 신경이 위험에 노출된다. 만약 불필요한 조직이 잘리거나 손상될 경우 출혈이 증가한다.

    정은지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