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더부룩 할 땐 ‘생강차’…속 쓰릴 땐? ‘이것’ 한잔

더부룩할 때는 생강차 마시면 편안해져

우유 한잔을 들고 있는 여성
위산 역류로 인해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이들이 속이 아프거나 쓰리는 등 뱃속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유는 가지가지다. 과식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산이 올라와 속이 아린 사람도 있다. 불편한 속,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미국 여성 건강 전문 매체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더부룩 답답=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거북한 경우라면 생강차 한 잔을 마시는 게 좋다. 생강은 소화에 기여한다.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빨리 이동하게끔 돕는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생강차에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속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따끔따끔’ 속 쓰림=배가 아니라 가슴이 아픈 이들이 있다. 속이 쓰리고 식도가 타는 듯한 느낌, 혹은 꽉 조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위장병 전문의들은 “그럴 땐 우유를 마시라”고 충고한다. 우유가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피하고, 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가스가 가득=녹색 채소, 껍질 있는 과일, 양배추나 콩을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찬다. 탄산수를 마시거나 공기를 너무 많이 삼켜도 가스가 찰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공기를 ‘과하게’ 마시게 될까.

전문가들은 “빨대로 음료를 마시거나, 밥을 너무 빨리 먹거나, 음식을 가득 물고 수다를 떨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긴장했을 때도 마찬가지. 배가 빵빵할 때는 약국에 갈 것. 가스를 제거하는 소화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꿈틀꿈틀’ 경련=생리 때가 되면 배탈, 설사가 나는 여성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때문에 자궁 근육이 수축하면 위에 경련이 올 수 있다”며 “그런 이들은 생리를 시작하기 하루 전, 또는 반나절 전부터 이부프로펜을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변비로 무지근=설사로 하루 서너 번을 화장실에 들락거리는 것도 힘들지만 사나흘씩 화장실에 못 가는 것도 큰 고통이다. 배가 무지근하면 어떤 일에도 집중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쪽으로 식습관을 바꾸라”고 말한다. 통곡물과 콩,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 플레인 요거트를 먹는 것도 좋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