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감싸면 따뜻해?” 조이의 ‘코도리’…추위에 딸기코 막아줄까?

[셀럽헬스] 레드벨벳 조이 노즈워머(Nose Warmer) 착용

레드벨벳 조이가 최근 한 방송에서 ‘코도리’라 불리는 노즈워머를 착용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아이돌 레드벨벳 조이가 최근 한 방송에서 노즈워머(Nose Warmer)를 착용했다. 일명 ‘코도리’라 불리는 노즈워머는 유난히 코가 시린 사람들을 위한 방한용품이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코도리는 토니안이 공개한 ‘애정템’이다. 조이를 비롯 노즈워머를 착용한 MC들은 “코가 따뜻하다” “콧김이 다시 내 코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목도리에 이어 귀도리, 코도리까지…, 각종 신체 부위를 막아 추위로 부터 체온을 지키는 다양한 ‘방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다.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선 루돌프, 코끼리, 곰, 돼지 등의 코를 연상하는 다양한 디자인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스크 쓰듯 코도리를 귀에 걸면 코를 감싸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목적이다.

얼굴에서 제일 튀어나온 부위…콧등으로 혈액 몰려 혈관 확장되면 ‘딸기코’

코도리는 추울 때 ‘딸기코’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귀여운 패션 아이템이다. 불편해 보기이도 하지만 기존 마스크보다 코 부위만 막도록 디자인 됐다. 코는 얼굴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위다. 외부의 공기가 몸으로 들어가는 최초의 통로이기도 한 코는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쉽게 빨개진다. 코로 들어온 찬 공기를 빨리 데우기 위해 혈액이 콧등으로 모여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피가 몰리는 원리는 루돌프 사슴(순록)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빨간 코의 대명사인 순록의 코에는 사람보다 약 25% 많은 모세혈관이 존재한다. 작은 모세혈관이 빽빽하게 코에 모여있어 추운 날 코 주위에 혈액이 많이 몰려 코가 유독 빨갛다.

안 추운데도 코가 빨갛다?…주사피부염 의심해봐야

날씨와 관계없이 코끝이 빨갛다면 ‘주사피부염’일 수 있다.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코 혈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주사피부염이 발생한다. 주사피부염은 염증과 발진이 올라오거나 붉어지는 혈관 확장형으로 나뉜다. ‘딸기코’라 불리는 빨간 코는 혈관이 확장된 유형이다. 주사피부염은 술, 고지방 음식, 뜨거운 음식 등을 피하는 식단 조절이 필요하며 단기간 치료가 어렵다.

비만인 경우에도 주사피부염이 잘 나타난다. 살이 많이 찌면 지방조직 내 염증세포가 쌓여 혈관 등 몸 곳곳에 만성 염증이 생긴다. 그 결과 혈관 건강이 나빠져 주사피부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에 따르면 만 18세 이후 여성은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피부염이 생길 확률이 평균 4%씩 올랐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여성은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주사 발생률이 48%나 더 높았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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