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9.5세 골든걸스가 떴다”…중년 여성의 독한 몸 관리?

체중 관리는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 다음이 운동... 결국 나와의 싸움

“평균 나이 59.5세 골든걸스가 떴다”…중년 여성의 독한 몸 관리?
최근 평균 나이 59.5세인 4인조 그룹 골든걸스가 주목받고 있다. 인순이만 60대이고 이은미(57)·신효범(57)·박미경(58) 등은 모두 50대다. ‘디바’란 수식어가 앞에 붙었던 보컬리스트들이 ‘중년 걸그룹’으로 뭉친 것이다.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1957년생 66세… 가수 인순이가 방송에서 “나는 언제든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설 준비를 한다. 그래서 운동하고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운동을 쉬면 금세 체중이 느는 체질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 몸이 재산인 유명 연예인의 당연한 자기 관리지만, 일반인도 눈여겨 볼 필요는 있다.

인순이는 소식을 실천하고 식사 후 오래 앉아있지 않는다. 집 거실에서도 걷는다.  “끊임없는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헬스클럽 운동도 한다. 그는 7년 전 59세의 나이로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참가 번호 395번 김인순(본명). 최고령 참가자였다. 화장대 거울에 “나는 나를 이긴다”는 메모를 붙인 후 훈련 강도를 높였다.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열량의 60% 수준인 1200㎉만 먹었다. 퍽퍽한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씹으며 “꼭 근사한 몸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에는 평균 나이 59.5세인 4인조 그룹 골든걸스의 리더로 방송을 타고 있다. 인순이만 60대이고 이은미(57)·신효범(57)·박미경(58) 등은 모두 50대다. ‘디바’란 수식어가 앞에 붙었던 보컬리스트들이 ‘중년 걸그룹’으로 뭉친 것이다. 골든걸스 4명은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귀를 즐겁게 했다. 어느덧 머리색은 반백이지만, 군살 하나 없는 몸이 비현실적이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 단백질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근육이 있으면 체중이 쉽게 빠지고, 줄어든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 여성의 몸 관리 투쟁기… “실컷 먹고 살을 뺄 순 없다

체중 관리는 식사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실컷 먹고 살을 뺄 순 없다. 운동은 그 다음이다. 인순이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힘들게 살 빼기를 하는 것 같다. 적게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니 살이 빠질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 중에는 단백질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근육이 있으면 체중이 쉽게 빠지고, 줄어든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공장에서 만든 단백질 보충제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전문가들이 ‘맛 없는’ 닭가슴살을 권하는 이유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약 23g이나 들어 있다. 지방은 0.5g에 불과해 체중 감량을 위한 단백질 식품으로 좋다.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다.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해 두뇌 발달 및 고지혈증,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를 낸다.

혈당 조절에 지방 축적 막는다… “식후 잠시라도 움직이세요

인순이가 식사 후 잠시 앉았다가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음식이 몸에 들어와 30분~1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상승한다. 탄수화물,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더 오른다. 이때 신체 활동으로 열량을 사용하면 혈당이 낮아지고, 남은 에너지가 몸에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는다. 당뇨병 예방-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근육이 부실하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몸 근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허벅지-다리 근육은 노년 건강수명의 버팀목이다. 낙상 위험도 줄여주고 사고로 입원해도 치료가 쉽고 퇴원이 빠르다. 근육이 부실하면 입원 기간이 길어진다. 66세 인순이는 허벅지가 튼튼한 이상적인 몸매를 갖고 있다. “근사한 몸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하겠다”는 다짐의 결실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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