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촬영 중 얼굴 한쪽 마비”…극심한 스트레스 때문?

[셀럽헬스] '연인' 열연한 배우 안은진, 안면마비

안은진은 ‘연인’ 촬영 중 안면마비를 겪은 일을 털어놨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에서 열연한 배우 안은진이 안면마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안은진은 “드라마 ‘연인’ 전작이 ‘나쁜 엄마’인데 이 작품을 끝낼 때쯤 몸이 되게 아팠다. ‘연인’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 달 정도 쉬었다. 촬영을 아예 못 할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푹 쉬고 싶은데 촬영을 해야 하니까 약을 센 것을 먹었더니 부작용도 있었다. 여기에 부담감까지 합쳐져서 상태가 안 좋았다”며 “‘연인’ 대본 리딩을 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데 도망가고 싶더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싶으면서도 ‘그래도 끝나면 크게 성장해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은진은 ‘연인’ 촬영 전 안면마비를 겪은 일도 털어놨다. 그는 “(‘나쁜 엄마’ 촬영 중)얼굴 한 쪽이 이상했다. 부은 걸로만 생각했는데, 촬영 도중 병원에 가니 바로 좋아지지 않더라”며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 앉는 것도 안됐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안면마비 원인…초기에 치료해야 완치율 높아

안은진이 겪은 안면마비는 얼굴 전체나 한쪽이 마비되는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이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브래드 피트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안면마비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면마비는 약 1~6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마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안면 신경 기능 평가 검사를 통해 후유증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고른 영양섭취,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몸의 염증을 일으키고 바이러스 감염률을 높이는 음주와 흡연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안면마비는 뇌 질환의 초기증상과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감별 방법은 이마 주름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만약 이마 주름을 만들 수 없으면서 눈과 입 주위에 마비가 있다면 말초신경의 문제이고, 이마 주름을 만들 수 있다면 뇌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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