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우승 기업은?

총 49개 기업 지원...일리미스테라퓨틱스·트리오어 최종 선정

[사진=한국BMS제약]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국내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진행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와 트리오어(Trioar Inc.)를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진행됐다.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지난 6월,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MS가 글로벌 사업개발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세포치료 △심혈관질환 △섬유화증 △면역질환 △신경의학 △디지털헬스 △중개의학 △연구조사기술 등 총 10개 영역에서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는 총 49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종양질환, 면역질환, 디지털헬스 분야의 프로젝트가 약 60%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해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챌린지에 지원한 49개의 프로젝트 중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면역질환 분야의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종양질환 분야의 트리오어가 우승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사멸세포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TAM 수용체(Tyro3, Axl, Mer)를 표적해, 원치 않는 신경 염증 반응 없이 질병의 원인인 병원체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이아(GAIA)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트리오어는 항체기반 치료제의 문제점인 암 병변으로의 낮은 약물 전달률을 향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인 TROCAD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새로운 링커-톡신(Linker-Toxin) 시스템인 TROSIG 기술을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와 ADC의 한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선정된 2개 기업은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총 8천만원(기업당 4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고,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한 우수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BMS 글로벌·아시아 BD팀 전문가와의 멘토링 및 코칭도 1년 동안 제공된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지난해 시작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가 올해로 두 번째 우승 기업을 배출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지원해 중증 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의 열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들을 위한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가능성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에게 글로벌제약사인 BMS의 수준 높은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상용화 역량을 제공해 국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국내 정부 기관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중 가장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10년 미만인 기업 및 예비 창업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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