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몽주스도"...면역력 올리는 음료 6가지
물은 필수...영양 풍부한 음료로 면역력 높여야
심한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지 않고 추운 계절을 지내려면 충분한 숙면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이에 더해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겨울에 대비해 즐기면 좋은 면역력 높이는 음료,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물 =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첫 번째 음료는 단연 물이다. 우리 몸의 약 60~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의 모든 신체 기능에 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은 영양소 흡수를 돕고,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코, 입, 목의 점막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수분이 부족하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자라기도 더 쉬워진다. ‘의학가설(Medical Hypotheses)’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 탈수 증상을 보인 사람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다.
녹차 = 녹차에는 심장병 및 특정 암 위험을 낮추고 염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등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주는 유익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분자(Molecules)’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산화 및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높인다.
케피어 = 케피어(Kefir)는 소, 양, 염소 등에서 얻은 다양한 종류의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와 유사한 음료다. 요거트와 마찬가지로 케피어에도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유익균이 풍부하다.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트(Nutrients)’에 발표된 리뷰 기사에 따르면, 케피어는 항산화, 항균, 항염증, 상처 치유 등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레몬생강차 = 신선한 생강과 레몬즙을 섞은 레몬생강차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다. 레몬생강차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산화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Antioxidant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타민 C가 항염증 작용을 하며, 부정적인 면역 반응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뉴트리언트’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강에는 메스꺼움 완화, 특정 암 위험 감소, 혈중 지질농도 개선, 염증 감소 등에 도움이 되는 생물활성화합물이 100가지 이상 들어있다고 한다.
100% 오렌지주스 및 자몽주스 = '국제면역학회 저널(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감귤류 주스에 들어있는 비타민 C와 엽산이 면역 장벽을 보전하고, NK세포(natural killer cells,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와 T세포(T-cells,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를 비롯해 여러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귤류에 들어있는 생물활성화합물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주스 = 토마토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게다가 잘 익은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등 건강에 여러 가지로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