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빠지고, 얼굴도 예뻐져...“제철 계피 한 번 맛보시길”
염증 퇴치하고, 혈압 낮추고, 뇌 속 단백질 축적 막아
계피는 향만 좋은 게 아니다. 소화를 돕는가 하면 경련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을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계피.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자료를 토대로 예로부터 향신료는 물론 민간에서 치료제로 널리 쓰인 계피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대사 촉진, 지방 제거
계피는 대사를 촉진한다. 즉 영양분을 합성하고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치 않은 물질은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활발해진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특히 주목할 것. 미시간대 연구팀에 따르면 계피에 든 신남알데히드 성분은 지방 세포의 열 발생을 자극해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피부를 매끈하게
계피를 먹으면 볼이 탱탱해진다. 계피가 콜라겐 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계피에는 또 피부의 붉은 기를 다스리고 뾰루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실론계피(스리랑카 산 계피)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세균 퇴치, 염증 가라앉혀
계피는 살모넬라,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들과 싸운다. 계피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한 실험에 따르면 계피는 115종류의 식품들 가운데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계피가 좋다고 하는 까닭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고, 혈압 낮춰
연구를 통해 18주 동안 매일 계피를 티스푼 4분의 1개씩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계피는 혈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 석 달 동안 매일 계피를 먹으면 수축기 혈압이 5포인트까지 내려갔다.
뇌 속 단백질 축적 막아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두뇌 속 이상 단백질의 축적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가 뇌 기능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러시대 등 연구팀은 미로 실험을 통해 계피가 쥐들의 기억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