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주 1회 성관계…기억력 좋아지고 말도 유창해져

매주 1회 이상 성관계, 시공간 능력 언어 유창성 개선에 특히 좋아

최근 ‘관계’ 없이 지내는 부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성관계를 활발하게 하면 누릴 수 있는 건강 혜택이 21가지나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지면 시공간 능력과 언어 유창성이 특히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코벤트리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영국의 50~83세 남녀 73명(여성 45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소개했다.

시공간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평소 잘 아는 환경에서 길을 잃거나 새로 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족 친지 등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 언어 유창성에 문제가 생기면 말을 더듬거나 말하는 게 매끄럽지 못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동안 성행위 평균 횟수, 일반적인 건강과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또 주의력, 기억력, 언어 유창성, 시공간 능력 등에 관한 표준 검사를 수행했다. 이 검사는 주로 노년층의 다양한 뇌 기능 패턴을 측정하는 데 일반적으로 쓰인다.

연구 결과 매주 성행위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언어 유창성과 시공간 능력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인지능력이 더 높고 약 7년 더 젊어 보일 수 있다. 성관계를 주 1~2회 꾸준히 하면 건강에 좋고 삶의 질이 개선된다.

온갖 건강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성관계…관심 쏟아야 할 이유 21가지는?

전문가들은 성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21가지를 꼽는다. 성관계는 더 젊게 보이게 해주고 정자의 품질을 높여주고 면역글로불린A (IgA) 항체의 수치를 높여 감기와 독감을 예방해 준다.  또 혈류량 증가, 기본적인 건강 유지, 수명 연장, 생리통 완화, 요실금 위험 감소, 심장마비 예방, 매력 증진, 주름 개선, 피부 건강 개선, 자신감 증진, 혈압 저하, 우울증 퇴치, 두통 치료,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해소, 뼈 강화, 전립샘암 위험 감소, 기분 전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인 코벤트리대 헤일리 라이트 박사(인지심리학)는 “아직도 일부 사람은 나이든 사람들의 성관계에 대해 썩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이런 인식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성관계가 언어 유창성과 시공간 능력을 개선하는 등 효과를 내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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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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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2023-11-20 18:00:26

      불현듯 기자님의 주기가 궁금해지는 건 뭘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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