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부산 구포 ‘의료오지’ 왕진 봉사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이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왕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변에 병원과 의원이 드물게 있는, 부산에선 '의료오지'에 해당하는 곳.

[사진=그린닥터스재단]
13일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과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지난 토요일, 오전 진료를 마치자마자 급히 무지개언덕노인전문요양센터로 달려가 고령환자 6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요양원 입소자들은 대개 거동 불편해서 누워 계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오랜 요양원 생활로 지치기 쉬운 입소자들이 신체 활력을 북돋는 스트레칭도 보여드렸다. 혼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법.

최고령 109세 할머니는 “요양원이 대도시에 있다지만, 실제로는 병원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렇게 찾아와 영양제도 놔주고, 물리치료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갖고 있던 책을 봉사단에 선물했다.

한편, 그린닥터스의 이번 국내 봉사활동은 경남 통영 비진도, 산청 삼장면 홍계리, 남해 항촌마을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사진=그린닥터스재단]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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