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부친 뇌졸중 6년 투병 중 사망…추울 때 더 위험한 뇌혈관

[셀럽헬스] 뇌졸중, 뇌로 피 공급하는 혈관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되는 뇌혈관질환

신화 전진(오른쪽)과  그의 아버지 찰리박. [사진=굿엔터테인먼트]
신화 전진(43·박충재)의 아버지 찰리박(박영철)이 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몇 년 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고인은 1979년 미8군에서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2007년에는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연기에도 도전했다. 발표곡 가운데 ‘진짜루’와 ‘내 멋대로 사는 인생’의 노랫말을 직접 쓰며 작사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뇌졸중=뇌혈관질환, 중풍…뇌로 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거나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혈관이 막혀 뇌로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의 일부분이 제기능을 할 수 없다. 그 결과 망가진 부위가 하던 역할에 문제가 생긴다. 마비, 감각 장애, 언어 장애, 시력 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마비, 언어 장애, 시력 저하 등 나타나…평소 혈압 관리하고 음주 피해야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거나 감각을 느끼는 신경은 뇌의 명령에 따라 이뤄진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뇌가 망가지면 팔과 다리가 마비되거나 얼굴, 팔, 다리 등에 감각 장애가 생기며 저림,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온다.

뇌졸중으로 언어 장애가 발생하면 정신은 맑지만 갑자기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할 수 있다. 남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실어증과 함께 반신 마비가 나타나는 일도 흔하다. 언어 중추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왼쪽 대뇌에 있다. 때문에 오른쪽 부위의 반신 마비와 실어증이 함께 동반된다. 글을 읽거나 쓰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대뇌의 가장 뒷부분인 후두엽이 망가지면 시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 외에 두통이나 의식 저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을 막으려면 일상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평소 혈압을 조절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 수칙이다.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추운 날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혈압 관리를 위해 짠 음식 위주로 먹는 식단보단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과일, 채소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나트륨 배출에 도움된다. 술을 자주, 과하게 마시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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