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단 것' 먹으면...운동 안하니만 못해

설탕 포함된 정크푸드, 운동 효과 감소시켜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들어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지게 만든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하러 집을 나서기 전 음식을 먹는 것은 좋을까? 공복 상태가 좋을까? 음식을 먹는다면 어떤 종류가 좋을까?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유지하는 것은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가벼운 운동이든 몇 시간 동안 철분을 섭취하는 운동이든, 음식과 음료는 운동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탈수 및 전해질 고갈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잘못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나른한 느낌이 들며 오히려 운동을 방해한다.

실제 운동 전에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에너지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지만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반면에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면 운동하는 동안과 운동 후 회복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힘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미주리 주립대의 임상 부교수이자 운동부 팀 영양사인 나탈리 앨런 의학박사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신체가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앨런 박사는 “운동 전에는 몸의 연료 탱크를 채우기 위해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운동 직전에 간식을 먹는다면 크래커나 과일 한 조각과 같은 농축 탄수화물 식품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 몇 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좀 더 완전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며 “운동선수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1/3은 단백질/육류, 1/3은 쌀, 빵, 옥수수, 감자 또는 파스타와 같은 전분질 탄수화물, 1/3은 과일과 채소로 3분의 1씩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공인 영양사인 수-엘렌 앤더슨-헤인즈는 “바나나, 망고 또는 베리 스무디, 크래커 등은 운동 전 섭취하는 간편식으로 좋다”며 “사과 소스와 프레즐, 얇게 썬 비트와 후무스 또는 잼을 토스트에 얹어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중에 필요한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공급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앨런 박사는 “입증된 방법으로 음식을 먹으면 운동 효과가 향상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영양 섭취는 운동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야 할 음식에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 쿠키, 케이크, 패스트푸드, 사탕 등 정크푸드 범주에 속하는 모든 음식이 포함된다. 공인 영양사인 캐롤라인 수지 박사는 “설탕은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들어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 hik*** 2023-11-11 12:44:32

      운동전에는 단것을 먹지말아야겠군요.감사합니다.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