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프렌즈’ 챈들러 역 배우 사망…심장마비 전조증상은?

미국 배우 매튜 페리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빙 캐릭터로 유명한 배우 매튜 페리가 사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페리가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매튜 페리는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인은 익사라고 전했다. LA 경찰 당국은 오후 4시쯤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생이며 올해 54살에 불과한 매튜 페리는 본명보다 시트콤 프렌즈 캐릭터인 챈들러 빙 역할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튜 페리는 지난 1997년 제트스키 사고를 당한 후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약물 중독 문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다. 2022년에는 회고록을 발간했으며, 마약과 알코올 중독 문제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프렌즈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시리즈 중 하나다. 최근 몇 년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되었으며, 2021년에는 동창회 특집을 방영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2012년 세상을 떠난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사인 역시 익사였다. 당시 휘트니 휴스턴은 심장 마비의 일종인 심장 동맥 경화로 욕조에 넘어져 익사했다. 심장 마비는 코카인 복용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생명에 치명적인 심장마비에도 전조증상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가슴 부분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지고 왼쪽 팔과 등으로 통증이 퍼질 경우 즉시 대처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심장마비는 심근이라고 불리는 심장근육이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근육 기능장애로 인해 심장에 적절한 혈액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슴 통증을 생긴다. 가슴 통증은 급격하게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 △팔, 목, 턱, 어깨, 등의 강한 통증 △ 메스꺼움 △ 피로 △호흡 곤란 △ 불안 △ 다한증 △ 어지럼증 등이 있다.

증상이 발생하면 마치 아주 무거운 걸 들어 올리는 것처럼 가슴에 강한 압력이 느껴진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갑작스로운 심장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적절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식생활에 과감한 변화를 줘야 한다. 동시에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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