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가벼운 ‘산책’이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이유 7

가벼운 산책처럼 매일 반복하는 ‘걷기’는 운동으로 인식되기 어렵지만 격렬한 운동으로 얻을 수 없는 건강상 이점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인이 매일 격렬한 운동을 할 수는 없다. 체력도 시간도 부족하고, 관절 손상이나 몸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근력운동이나 달리기는 매일 하는 것보다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벼운 산책처럼 매일 반복하는 ‘걷기’는 일상생활의 일부이다. 운동으로 인식되기 어렵지만 격렬한 운동으로 얻을 수 없는 건강상 이점들이 있다. 가벼운 산책이 몸에 좋은 이유 7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빠른 회복력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선 운동과 휴식이 적절히 배분돼야 한다. 과도한 근력운동이나 달리기를 매일 하는 것보단 가볍게 휴식을 취하듯 걷는 시간을 병행해야 관절의 손상을 막고 몸의 회복 시간을 앞당긴다. 걷기 40분 운동은 뛰기 25분 운동과 유사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가져오므로 걷기는 운동 그 자체로도 손색이 없다.

 

◆ 스트레스 완화

걷기는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확실한 방법이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확실한 기능을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중 증가, 기억력 감퇴,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 유연성과 기동성 향상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고관절의 움직임이 좋아져 유연성과 기동성이 향상된다. 또 걷기는 근육에 있는 젖산을 분해해 더욱 단단한 근육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몸의 균형감각 개선

걷기 운동을 몇 달간 지속하면 도외시해왔던 근육부위들이 발달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보기 좋은 체형으로 바뀌게 된다. 다리 근력만 강화되는 것이 아니다. 몸의 전반적인 균형 감각이 개선되고, 등덜미와 어깨뼈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정서적 균형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할 때도 있다. 이럴 땐 산책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15분 정도 걷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전환되는 걸 느낄 수 있다.

 

◆ 창의성 향상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보단 걸어 다닐 때 많은 풍경과 사람, 사물을 스쳐 지나가게 된다. 뇌가 좀 더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자극은 창의성을 향상시켜 책상 앞에 앉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푸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회의를 할 때도 서서 하면 좀 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진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 대인관계 형성 가능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과 친분을 쌓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여유가 없지만 가벼운 산책을 할 때는 함께 걷고 있는 주변 사람을 친구 삼을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긴다. 혼자 운동하는 게 지루한 사람은 운동 파트너를 만들어 함께 걸으면서 운동과 대인관계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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