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달걀+콩나물국, “근육에 좋은 단백질 효율 최고”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의 조화... 근육 감소하는 중년에 좋은 음식

달걀 프라이
달걀은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이 많고 콜린 성분은 두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식사 준비는 간편함과 속도가 중요하다. 바쁜 시간에 요리할 시간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예전에 많이 먹던 한식 대신에 빵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이런 장점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건강에 더 좋은 전통 식단도 전날 만들어 놓기만 하면 아침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달걀+콩나물국은 어떨까?

아침 공복에는 자연 음식이 최고장수 노인이 즐기는 건강식은?

아침 빈속에는 공장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최고다. 흰 식빵, 베이컨, 소시지 등은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이다. 당분도 많고 장기 보존을 위한 여러 성분도 들어간다. 서구식 식단만 고집하지 말고 장수 노인들이 즐겨 먹던 전통 음식을 되살리자. 위에 부담이 적고 건강에 더욱 좋다. 콩나물국, 달걀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약간의 현미-보리밥이나 생 채소-과일을 곁들이면 효율 높은 건강식이 된다.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의 결합근육 감소하는 중년에 적합한 음식

아침부터 단백질이 많은 고기를 먹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에 달걀+콩나물국을 먹어보자.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의 결합으로 효율이 매우 높다. 콩나물국에 황태-두부까지 넣으면 단백질 함량이 크게 늘어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에 따르면 단백질은 달걀 프라이가 15.12g으로 삶은 것(13.49g)보다 약간 많지만, 큰 차이가 없다. 점심, 저녁 때 고기나 생선 등을 먹으면 하루 중 단백질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갱년기 증상 완화, 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

콩나물은 콩이 발아하는 동안 비타민 C가 새로 생기고 단백질 소화-흡수율도 증가한다. 콩나물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되고, 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다만 콩나물국은 짜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 아스파라긴산과 섬유소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콩나물 비린내를 없애려면, 삶을 때 냄비 뚜껑을 자주 열지 말아야 한다.

아침 달걀이 특히 좋은 이유점심 과식 예방, 인지 기능에 도움

달걀은 단백질, 지방 외에도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완전 식품’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음식으로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잘 배합되어 있다. 아침에 삶은 달걀 1~2개를 먹으면 점심 때까지 포만감이 유지되어 다이어트에 좋다. 콜린 성분은 인지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은 비타민 A, B가 있지만 비타민 C는 없다. 따라서 달걀을 먹을 때 비타민 C가 많은 녹색 채소, 피망, 키위, 브로콜리, 시금치 등을 곁들이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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