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 잘찌는 체질?”…다이어트 실패 진짜 원인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저칼로리 식사를 꾸준히 하는데도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다시 점검해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저칼로리 식사를 꾸준히 하는데도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다시 점검해봐야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식사량은 줄였지만, 아직도 정제된 밀가루와 당분 섭취량이 많은 것은 아닌지, 체지방을 태울 만큼 운동 강도가 충분한지 등등 체크 리스트는 많다. ‘난 원래 살찌는 체질이니까’라며 포기하기 전에 찾아보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진짜 이유 4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나이 들면 떨어지는 신진대사

나이가 들면 노화와 함께 신진대사 기능도 떨어진다. 예전과 똑같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살이 빠지는 속도가 늦거나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칼로리를 태워 살을 빼고 싶다면 젊을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생산이 느려져 복부에 더 쉽게 살이 붙는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이전보다 더 적은 양으로 제한하고 운동 강도나 시간은 늘려야 한다.

 

◆ 아직 부족한 운동 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자신은 살이 빠질 만큼 충분히 운동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만큼 적극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운동을 하면 좀 더 먹어도 된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기 쉽다. 이처럼 방심하는 순간 체중은 어김없이 늘어난다. 이럴 때는 운동시간을 유지하더라도 운동 강도를 좀더 올려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염증 일으키는 고칼로리 음식

빵이나 과자처럼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체중 감량이 어렵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염증을 일으킨다. 가공식품의 양을 제한하더라도 체내에 염증이 생기면 지방을 소모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 평소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질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이 일어나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형이 사과형(엉덩이보다 허리둘레가 큰 체형)이거나 과체중이라면,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이 있을 확률이 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체중을 감량하기 어렵다. 다이어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환으로부터 해방이다. 자신의 몸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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