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잤는데도… 항상 피곤한 뜻밖의 이유

과로와 수면 부족, 특정 질병처럼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항상 피곤하다면, 생활습관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상 피곤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자는 순간까지 몸과 머리가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자신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과로와 수면 부족, 특정 질병처럼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항상 피곤하다면, 생활습관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항상 피곤한 뜻밖의 이유와 대처법 6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철분 섭취 부족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짜증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로해지기 쉽다.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피로감이다. 빈혈이 심해지면 하루 종일 피로감으로 정상적인 생활까지 힘들어진다. 살코기, 강낭콩, 달걀, 두부,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은 철분 보충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 활동량과 운동 부족

기운이 없고 피곤한 날에는 운동을 생략하기 쉽다. 하지만, 활동량이 부족하고 운동을 안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피로도는 더욱 상승한다.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은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씩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피로도가 줄어들고 이전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력을 보강하고 심혈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서, 신체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 아침식사 거르기

음식은 체내에 주입하는 연료나 마찬가지다. 특히 아침식사는 신진대사를 가동시키기 위해 몸에 시동을 거는 일이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게 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피곤하게 된다. 전날밤 늦게 야식을 먹었거나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삶은 달걀처럼 단백질 음식과 채소와 과일 중심의 건강한 아침식사는 몸의 에너지를 상승시킨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물 적게 마시기

체내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가벼운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피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고 심장 활동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각 기관과 근육으로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피곤하게 된다. 평소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물 마시는 양을 늘려보는 것이 좋다.

 

◆ 잠들기 전 음주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마시는 와인 한잔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수면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실상 알코올은 진정효과를 가져오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잠들기 직전에 마시는 술은 수면을 방해하기 쉽고, 다음날 계속 피곤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고자 한다면, 최소한 잠들기 3~4시간 전에 마셔야 한다고 권장한다.

 

◆ 부정적인 생각과 지나친 걱정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부터 앞서면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져 쉽게 지치게 된다. 자전거를 타보기도 전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두려워 배우지 않는 식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사 안 좋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걱정부터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확대 해석해서 걱정만 하지 많고,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