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다 오히려 얼굴이 늙었다”… 어떻게 했길래?

탄수화물 지방 등 칼로리 극단적 조절... 챙길 것은 챙겨야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복합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되며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는 수없이 많다.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꾸준히 이어가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범람한 정보 중에는 건강에 해롭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 수많은 정보 중 걸러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모두 끊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첨가당과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선한 과일이나 전분이 있는 채소, 통곡물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되며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식품에는 섬유질과 기타 중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칼로리 계산해 따져가면 먹는다? 

칼로리를 따져가면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먹을 때 칼로리는 계산하면서, 여전히 식사 중 많은 부분을 가공식품이나 영양가 없는 음식으로 채우고 오메가 3 지방산, 불포화지방, 섬유질 식품 등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칼로리만 신경쓰다 단백질 충분히 먹지 않는다? 

체중을 감량할 때 칼로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뿐 아니라 노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살을 뺄 때 칼로리 구성에는 신경쓰지 않고 칼로리를 적게 먹는 것에만 신경쓴다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실수가 된다. 지방은 줄이고 날씬한 몸을 갖고 싶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근육이 적어지면 신진대사와 근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골소실이 유발될 수도 있다. 적당량의 통곡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과 함께 매끼 최소 25g~30g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제대로된 식사 없이 대용식품만 주로 먹는다?

쉐이크나 칼로리바와 같은 식사 대용식품은 가끔 먹는 저칼로리식이나 이동 중 간식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중 다수 제품이 많은 가공을 거치거나 첨가당을 함유하고 있다.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못한 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또한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을 만들어내 만성질환 발병에 기여하고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 있다.

살찐다고 지방도 모두 끊는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을 줄여야 하는 것은 맞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칼로리는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와 노화 예방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좋은 지방은 필수다.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우리 몸은 좋은 지방을 필요로 한다. 견과류나 씨앗류, 아보카도,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연어 등으로 섭취하는 지방은 심장 및 뇌 건강에 좋으면서 음식에 맛과 포만감도 더해준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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