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도 좋다고? ‘오이’의 특별한 효능 6

여름철 제철 오이는 반찬으로도 피부 팩으로도 쓰임새와 효능이 무궁무진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제철 오이는 반찬으로도 피부 팩으로도 쓰임새와 효능이 무궁무진하다. 이럴 때 오이를 자주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피부도 가꿀 수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수록, 시원한 오이 한 개는 몸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청량제나 다름없다. 그런데 오이를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 성장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름철 오이의 특별한 효능을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오이 껍질의 이산화규소, 머리카락 성장에 도움

오이의 다양한 성분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껍질에 풍부한 이산화규소 성분이다. 오이 껍질에는 이산화규소 성분도 풍부하다. 이산화규소는 체내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원활하게 해 머리카락이 자라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산화규소는 오이 껍질을 날 것으로 먹을 때 더욱 잘 흡수된다.

 

◆ 100g당 9kcal로 저열량 식품, 다이어트에 도움

오이는 다이어트할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열량이 100g당 9㎉로 100g당 14㎉인 토마토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준다. 또한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에 있는 염분을 노폐물, 중금속 등과 함께 밖으로 배출해준다. 당분이 거의 없어 사과 등 다른 과일과 달리 저녁에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다.

 

◆ 비타민A, C 풍부, 수분 공급과 얼굴 붓기 제거

오이는 역시 피부건강에 좋다. 비타민A와 C가 풍부한데다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은 얼굴이 부었을 때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를 얇게 잘라 얼굴에 붙이거나 곱게 다져 밀가루와 섞어 얼굴에 펴 바르는 오이팩은 건성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요즘같은 더위에 야외 활동 뒤 얼굴이 화끈거리면 차가운 오이를 얇게 썰어 피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에 도움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 성분이 몸속 수분을 붙잡아두는 탓에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짜게 먹은 사람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이유다. 오이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이 한 개에는 하루 칼륨 섭취량의 25%가 포함되어 있다.

 

◆ 비타민과 카페인산 풍부, 피부 치료와 진정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과 피부 건강에 기여한다. 특히 오이는 보습 효과도 좋지만 외출 후 햇볕에 달아오른 얼굴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이를 갈아서 햇볕 화상으로 그을린 피부에 바르면 따끔거리는 증상을 줄여준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카페인산 성분 때문이다.

 

◆ 오이 껍질에서 비롯된 산화질소, 염증 완화와 혈액순환

오이는 껍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몸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는 산화질소(nitric oxide)가 껍질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오이 껍질 부분에 풍부한 시트룰린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 아르기닌으로 바뀌면서 산화질소가 발생한다. 과거에는 잘게 자른 오이를 타박상 등의 환부에 대는 것을 수시로 했는데, 이로써 통증이나 후유증 완화에 사용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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