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까지 열대야…더위 속 잠 잘 자는 방법

침구 바꾸고, 선풍기 사용

선풍기를 켜 놓고 자는 여성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선풍기를 사용하면 열대야 속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아오른 공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밤에도 섭씨 25도가 넘어가는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럴 때는 몸은 피곤한데 잠은 쉽사리 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밤새 에어컨을 켜 둘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 자료를 토대로 열대야 속 잠 잘 자는 방법을 알아봤다.

◇바닥에서 자기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간다. 즉 침대보다는 바닥에 눕는 게 시원하다는 뜻이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름밤에는 옛날 한국이나 일본에서 그랬듯이 마루에 요를 깔고 자는 게 좋다. 침대에 익숙한 몸이 배기고 불편하다면 아예 매트리스를 바닥에 내려놓고 거기서 자는 것도 방법이다.

◇적절한 선풍기 사용

밤새 에어컨을 돌리는 건 여러 가지로 좋지 않다.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선풍기를 틀고 자면 된다. 선풍기는 얼굴에서 멀리, 발이 있는 쪽에 두어야 한다.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사용 전에 날개를 깨끗이 닦아라. 방을 말끔히 치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침구 바꾸기

여름 이불, 침대 시트며 베개 커버는 천연 섬유로 만든 게 좋다. 면이나 마로 된 제품을 고를 것. 천연 섬유는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을 쉽게 흡수한다. 연구에 따르면 체온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 음료, 술, 휴대폰 절제

열대야에 푹 자려면 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말 것. 술은 줄이고 식사는 가볍게. 샤워는 미지근한 물에 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 휴대폰을 들고 이부자리에 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휴대폰의 블루라이트는 잠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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