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자면 허리 압력 3배 높아…숙면하려면?

숙면 부르는 습관 3가지

평소 허리 통증으로 잠들기 어렵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잠자는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숙면은 건강을 위한 기본 조건이다. 그런데 열대야가 시작되고 허리 통증까지 있다면, 밤새 잠을 설치기 쉽다. 허리 통증으로 잠들기 어렵다면, 잠자는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자세로 잠드는 습관은 요통으로 이어지게 되고, 더 나아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는 바른 자세로 누워서 자고 척추 근육을 천천히 풀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허리 통증은 막아주고 숙면을 부르는 수면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편한 자세 대신 올바른 자세로 자기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잘못된 수면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면 허리 건강도 좋아지고 숙면을 취하는 반면, 엎드리거나 돌아눕는 습관은 요통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 때는 웅크리는 자세보다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눕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눕는 자세는 똑바로 누울 때보다 허리에 약 3배의 압력이 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엎드려서 자게 되면 머리의 무게가 목에 그대로 전해져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잠자는 습관은 요통을 불러 일으켜 숙면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된다. 반듯하게 누워 잠을 잘 땐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아 척추 근육에 긴장을 낮춰주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필수, 스마트폰 금지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올바른 자세로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와 목 돌리기 스트레칭, 허리 숙여 상체 늘이기 등 간단히 실행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척추관절 정렬을 도와 허리와 목 건강을 좋아지게 돕는다. 또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게 허리 건강에 좋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전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몸 전체적으로 피로도를 높여 근육의 이완을 방해한다.

기상할 때는 근육부터 천천히 풀어주기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우리 몸의 근육은 일시적으로 멈춰 있어 기상 후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특히 밤새 요통을 겪은 사람은 일어날 때 굳어 있던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멈춰있던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단,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부담을 줘 허리 근육이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천히 기지개를 편 뒤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 평소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 허리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더욱 아침에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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