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심히 일한다… ‘슈퍼 직장인 증후군’을 아시나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워커홀릭이 되는 현상으로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특히 직장인의 번아웃 증후군은 직장생활과 사회생활까지 위협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 직장인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증후군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번아웃은 흔히 과도한 근무로 인해 피로가 쌓여 모든 것에 무기력과 의욕상실,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했다. 직장인이 걸리기 쉬운 증후군 4가지를 알아본다.

◆ 에너지 고갈 상태…번아웃 증후군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일에 대한 과도한 몰입은 병을 부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WHO는 번아웃 증후군의 특징으로 에너지 고갈과 탈진,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업무에 관한 부정적이고 냉소적 감정 등의 증가, 직무 효율 저하 등을 제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일을 더 중시하는…과잉적응 증후군

회사일이 최우선인 직장인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일에 매달려 자신의 삶보다 직장이 우선이고, 일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은 고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 중독증, 즉 ‘워커홀릭’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에 빠지면, 가족이나 친구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예를 들어 집안 행사도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귀찮아한다.

 

◆ 불안 때문에 더 워커홀릭… 슈퍼직장인 증후군

직장생활이 왠지 항상 불안하고 두렵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워커홀릭이 되는 현상으로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있다. 과잉적응 증후군과 달리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 쓰는 경우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일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6개월 이상 극심한 피로…만성피로 증후군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고,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 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 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각종 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증후군을 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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