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옥수수 먹을 때, ‘이것’과 함께 금상첨화

여름철 제철 식품인 옥수수를 챙겨 먹으면 입맛도 살려주고 영양 보충에도 제격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가 물러나면 찜통 무더위가 시작되고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무더운 날씨에 입맛도 체력도 떨어지는 시기이다. 이런 때일수록 입맛도 올리고 영양도 풍부한 여름철 제철 식품을 챙겨 먹으면 좋다. 7, 8월 옥수수는 입맛도 살려주고 영양 보충에도 제격인 제철 대표 식품이다. 여름 제철 옥수수,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옥수수 오래 먹으려면, 삶지 말고 껍질 벗겨 냉동 보관

옥수수는 껍질의 색이 선명한 녹색이고, 알맹이가 촘촘하여 속이 꽉 차있으며 수염이 갈색인 것이 좋다. 더욱 찰지고 맛있는 옥수수를 위해서는 삶지 말고 껍질을 벗겨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눠서 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보관하지 않고 바로 먹을 때는 껍질은 조리 직전에 벗기고, 배아 부분에 영양이 풍부하므로 알맹이를 뺄 때는 칼 대신 손으로 빼는 것이 좋다. 옥수수를 찔 때는 옥수수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붓고 중간불로 물이 졸아들 때까지 쪄야 한다.

 

◆ 식이섬유 풍부하고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에 제격

막 수확한 신선한 옥수수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맛이 있지만, 며칠 지난 것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해야 맛이 좋다. 특히 옥수수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50% 이상이 수분으로 돼 있어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 함량이 적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옥수수의 씨눈은 영양가가 높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E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 피부 저항력 증가, 심혈관 질환 및 암 예방,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옥수수는 우유처럼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그런데 옥수수에는 부족한 영양소도 있다. 대표적으로 옥수수는 필수아미노산인 니아신이 부족하다. 따라서 옥수수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오랫동안 옥수수만 먹을 경우 피부염, 설사, 치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펠라그라에 걸릴 수도 있다.

 

옥수수는 적절한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치즈나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상호 보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옥수수를 먹을 때는 우유 한 잔을 곁들이면 더 완벽 해진다. 옥수수와 우유는 부족한 영양소를 상호 보완할 수 있어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 옥수수 수염의 이뇨 작용은 부기 해소에 탁월

옥수수에 풍부한 비타민E는 노화방지 외에도 유방암과 폐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 B1도 함유하고 있다.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 성인병 예방에 기여하는 불포화지방산은 덤이다. 특히 옥수수의 수염에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메이신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 수염을 달여 마시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몸의 부기 해소 및 염증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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