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당뇨에 우울증까지? 치료와 예방법

우울증은 슬프거나 우울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되며, 개인의 일상이나 사회생활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특정 사건이나 상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은 환자의 약 70%가 자살 충동을 겪을 만큼 위험한 병이다.

일반인이 일생을 살다가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비율은 약 15% 정도인데, 당뇨인은 24%로 좀 더 높다. 우울증은 혈당과 관계가 있다. 혈당 변화가 커서 혈당에 대한 내성이 떨어지고 인슐린 민감도가 부족해지면 우울증이 올 수 있다.

물론 당뇨병으로 인해 식단과 운동 등 제약이 많고 철저한 생활 관리를 하다 보니, 그저 일상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일반인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우울증은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지만, 특히 당뇨인이 우울증을 앓을 경우 체중 감소, 피로, 과수면, 성욕 저하, 정신운동 활동 감소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우울증은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꼭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전에는 우울증이 술이나 약,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지 확인하고 심리검사를 통해 정확한 현재 심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당뇨인이 우울증인 경우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도한다. 단, 사용하는 항우울제에 따라 체중이 늘거나 저혈당을 악화시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당뇨협회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자신의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다. △요가, 명상 등의 이완요법을 배운다. △충분히 숙면을 취한다.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채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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