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8.2시간인데…암 발병률 높이는 습관?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이 바로 유방암과 대장암으로,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어깨를 돌리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잘려져 있다. 하지만 일 때문에 또는 공부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 해 새로운 암 환자 가운데 9만 건 이상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8.2시간을 앉아서 지낸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이 바로 유방암과 대장암이다. 연구팀은 더 많이 움직이고 덜 앉아 있는다면,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어깨를 돌리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좋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 망치는 이유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비만을 유발한다

관련 연구 결과, 엉덩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되어 복부 비만과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많은 시간 앉아 있으면 중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질병 위험이 상승하게 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 있는 사람 가운데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외에도 많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암 발병률을 높인다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 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암들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 전반적인 사망률을 높인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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