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오래 입으려면? 관리팁 8가지

물놀이 계절에 수영복을 오래 입기 위한 올바른 세탁 방법과 관리 팁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놀이 계절이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면서 챙기는 것 중 하나가 수영복! 작년에 샀던 수영복 입으려니 어딘가 늘어난 것 같고, 여기 저기 얼룩이 져 있다면? ‘

대개 수영복을 어떻게 관리해야할 지 모른다. 수영복은 보통 다른 옷보다 신축성이 있지만 그만큼 늘어나기도 쉽고, 자외선차단제가 묻어 안지워져 있는 경우도 많다.  탄력 있는 소재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면 올바르게 세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복을 오래 입기 위한 올바른 세탁 방법과 관리 팁, 미국 생활정보 매거진 ‘Better Homes and Gardens’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입은 후에는 간단히 헹군다

수영복 수명을 늘리고 외형을 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은 다음 매번 헹구는 것이다. 수영 후 샤워를 할 때 수영복을 가지고 들어가 헹구면 된다. 깨끗한 물에서 놀았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했든, 염소처리 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든, 수영 말고 다른 활동을 위해 수영복을 입었든 마찬가지다. 자외선차단제나 땀 등 수영복의 섬세한 소재를 오염시키고 망가뜨릴 수 있는 더러운 오염물질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세탁이 가장 좋다

수영복은 세탁기보다 손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손빨래가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영복은 작고 가벼워 빠르고 쉽게 세탁할 수 있다. 다만, 수영복을 비틀어 짜면 섬유가 늘어나 탄력이 약해지고 옷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눌러서 물을 빼도록 한다.

세탁기 사용도 괜찮다

손세탁이 이상적이지만, 세탁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세탁기를 사용하려면 △세탁망에 넣어 늘어남 방지하기 △수건, 청바지, 맨투맨티셔츠 등 무겁고 부피가 큰 옷과는 같이 세탁하지 않기 △가장 부드러운 사이클로 찬물 세탁하기 △섬세한 옷에 사용하는 세탁세제 사용하기 △표백제 사용하지 않기 등 평소 세탁하는 방식보다 조금 더 신경 쓰도록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건조

세탁기 사용은 괜찮지만,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건조기 열이 수영복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수영복 색이 흐려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 건조하는 게 좋고, 이 때는 널어 말리지 말고 건조대나 깨끗한 수건 위에 평평하게 펴서 말려야 늘어남을 방지할 수 있다.

어두운 색 수영복의 색바램 방지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수영복은 시간이 지나면서 햇빛, 염소, 소금물, 반복된 세탁으로 인해 색이 바래게 된다. 입은 후 수영복을 헹구고, 어두운 옷 세탁에 사용하는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색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밝은 색 수영복의 변색 방지

햇빛, 염소, 자외선차단제 등에 노출되면 하얀색이나 밝은 색 수영복이 변색될 수 있다. 밝은 색 수영복에 노란끼가 돌기 시작한다면 베이킹소다 용액을 사용해 해결할 수 있다. 3.5리터 정도의 찬물에 베이킹소다 반 컵을 녹인 후, 여기에 수영복을 1~2시간 동안 담가둔다. 그런 다음 깨끗하게 헹군 후 자연건조 한다.

자외선차단제 얼룩 제거

자외선차단제로 생긴 얼룩은 관리하기가 까다롭다.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아보벤존(avobenzone) 성분은 물에서 산화되어 짙은 주황색 얼룩을 만들어내는데, 녹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얼룩을 제거하려면 세탁물에 사용할 수 있는 얼룩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다음과 같이 레몬즙과 소금을 섞은 물에 하룻밤 담가두면 된다.

1.  흐르는 차가운 물에 빠르게 얼룩진 부분을 씻어낸다.
2. 옷을 바닥에 평평하게 놓는다.
3. 얼룩에 레몬즙을 직접 짜서 충분히 젖도록 한 후, 레몬즙 위에 소금을 뿌린다.
4. 이대로 하룻밤 두고, 아침에 소금을 털어내 평소처럼 옷을 세탁한다.

보풀 관리

수영복에 생긴 보풀은 보풀제거기를 사용해 없애는 게 가장 좋다. 면도칼 또한 보풀 제거에 사용할 수 있지만, 수영복의 미세한 천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면도기를 사용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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