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항산화 성분… 복숭아 더 건강하게 먹는 법

복숭아는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뛰어난 건강 효능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꼭 필요한 과일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는 당도 높은 여름 제철 과일의 대명사이다. 그런데 복숭아는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뛰어난 건강 효능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꼭 필요한 과일이다. 특히 복숭아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종류에 따라 6월 천도, 7월 백도, 8월 황도로 이어진다. 제철 복숭아의 건강 효능과 더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복숭아는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증 예방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복숭아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장질환, 뇌졸중,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은 잘 익을수록, 신선 할수록 더 많다. 또한 복숭아는 칼륨이 풍부하다.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덕분에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식이 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을 돕는다. 특히 수용성 식이 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 제공

복숭아는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하다. 복숭아 한개는 284~365㎎의 아스파르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사과나 오렌지, 포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또한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할 수 있으며, 펙틴과 폴리페놀, 유기산을 함유해 더위를 이겨내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타닌과 마그네슘 성분이 피부 탄력과 모공 조절

복숭아는 수분과 비타민이 많아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타닌과 마그네슘 성분이 피부 탄력과 모공 조절에 좋아 노화를 늦춘다. 또한 흑갈색과 검은색 색소인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 천연 알칼리 성분이 많아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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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 요거트에 넣으면 음식 궁합 굿

복숭아는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린다. 샐러드나 요거트에 넣으면 풍미를 돋운다. 시금치나 케일 등 샐러드 채소의 밋밋한 맛을 거들어 먹기 좋게 해준다. 특히 살사 등 매운 소스와 결합하면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차나 스무디 같은 음료에도 좋지만, 케밥 등 구이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 냉장 보관하면 복숭아 단맛 감소

복숭아는 수확 후 며칠 후숙하면 더 달아진다. 1~3일 안에 먹는다면 실온 보관하면 그만이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신문지에 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냉장고에서 낮은 온도로 장기간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질 수 있다. 먹기 1시간 전쯤 꺼내 냉기가 사라지면 다시 단맛이 회복된다.

 

◆ 당뇨, 과민성 대장증후군 있다면, 과다 섭취 금물

제철 복숭아는 다른 과일보다 과당 함량이 높아 장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또한 복숭아에 든 유기산은 고지방 식품의 소화를 방해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함께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복숭아는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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