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회식, 장소별 건강하게 안주먹기!

직장인들의 숙명인 회식,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제2의 사회생활’ 회식. 한국에서 일반화된 음주 회식 문화는 업무로 말미암은 스트레스 해소와 사기충전이 될 수도 있지만, 업무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이왕 참여한 회식에서 건강한 음주와 안주를 섭취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고깃집에서는 뭘 먹을까?

술자리 회식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고기류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 자주 등장한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기름기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열량을 줄이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삼겹살 지방을 모두 섭취할 경우, 과한 포만감뿐 아니라 기름에 함유된 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을 높여 과체중이나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삼겹살 외의 고기를 먹을 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양파, 고추, 깻잎, 상추 등의 채소류와 함께 섭취하면 육류의 과다 섭취를 조절할 수 있고 고기만 섭취했을 때보다 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나 흡수를 줄일 수 있어 건강에도 더 좋다. 쌈장에는 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량씩 곁들이는 것이 좋다.

▲횟집에서는 어떤 생선이 좋을까?

회는 육류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다. 그중에서도 참치는 단백질이 26g으로 육류의 단백질 함량보다 높고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꽃게의 ‘타우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저하해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데, 풍부하게 들어있는 글루탐산과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은 특유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 건강을 챙기면서도 곁들일 수 있는 술안주다.

▲치킨집에서 칼로리 내려놓는 방법은?

닭은 일반적인 육류보다 지방질이 적고 담백한 풍미를 제공하며 영양가도 높다. 그러나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는 양념치킨과 프라이드 치킨은 구이보다 열량이 2배 가까이 높아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열량을 줄일 수 있는 구이 닭요리를 권장한다. 또 샐러드, 양파, 파 등의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할 수 있으니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치킨과 나오는 무는 당분과 나트륨의 함량이 높으므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 쫙 뺀 보쌈과 족발은 어떨까?

돼지고기에는 갈고리촌충과 같은 기생충이 많아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이에 정신없는 회식자리에서 삼겹살처럼 덜 익을 수 있는 조리법보다는, 굳이 굽지 않아도 되고 속까지 알차게 익혀진 족발과 수육이 단체 회식에는 더 안전할 수 있다. 심지어 고기를 삶게 되면 볶거나 구울 때보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기름기를 일부 줄일 수 있고, 섭취 시 눈에 보이는 기름(지방)을 제거하기에도 편리하다.

    정지인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