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영양제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식품 11

뼈에 좋은 영양소는 칼슘만이 아니라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다른 영양소도 적당히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늘어만 가는 영양제 속에 필수품이 바로 칼슘 영양제이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칼슘제는 물론이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뼈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과다 섭취로 혈중 칼슘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남자 700mg, 여자 700mg이고, 50세 이상 여성은 800mg을 권장한다. 상한 섭취량은 2,500mg이다. 또한 뼈에 좋은 영양소는 칼슘만이 아니다.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다른 영양소도 적당히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 영양제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 11가지를 알아본다.

 

 멸치, 정어리

멸치는 칼슘의 보고다. 100g 당 칼슘이 약 509㎎ 들어 있다. 정어리도 칼슘이 풍부한 생선이다. 100g짜리 정어리 통조림 한 캔에는 칼슘이 약 351㎎이 들어있다. 이런 등 푸른 생선들은 두뇌와 신경계 건강에 좋은 핵심 영양소인 비타민B12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뼈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음식을 통해서는 좀처럼 섭취하기 힘든 비타민D도 들어있다.

 

 두부

보통 반 컵 분량의 두부에는 칼슘이 434㎎ 들어있다. 콩으로 만든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하다. 특히 국산 콩의 경우 단백질 함유량이 약 40%대라서 두부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두부는 고단백 식품으로 운동하면서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고,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식품이다.

 

 우유

하루에 약 1000㎎의 칼슘을 섭취하려면 약 240㎖, 컵으로 3잔 정도의 우유를 마시면 된다. 우유에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과 칼슘, 비타민 B2가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 및 골격 건강을 지켜준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몬드

아몬드 약 28g마다 칼슘 75㎎이 들어있다. 아몬드 28g에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12%가 들어있으며, 비타민E와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몬드에 들어있는 지방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연어

연어 통조림 반 캔에는 칼슘이 232㎎ 들어있다. 환경 친화적으로 양식된 연어나 자연산 연어가 없다면 연어 통조림을 먹어도 좋다. 연어 통조림 반 캔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38㎎이나 들어있다.

 

 브로콜리

2컵 분량의 브로콜리에는 칼슘이 86㎎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이나 방광암을 포함해 몇 가지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일

한 컵 분량의 케일에는 칼슘이 101㎎ 포함돼 있다. 케일 한 컵 분량은 30칼로리 밖에 되지 않지만 비타민C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비타민A는 권장 섭취량의 2배나 들어있다. 이외에도 혈액 응고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K도 함유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청경채

잘게 썬 청경채 한 컵 분량에는 칼슘이 74㎎ 포함돼 있다. 청경채 한 컵은 9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더불어 비타민A와 C, 칼륨이 풍부하다.

 

 무화과

무화과 2분의 1 컵에 포함된 칼슘은 121㎎이나 된다. 말린 무화과는 디저트용으로 좋다. 섬유질과 칼륨도 풍부하다. 이외에 근육 기능을 유지하고 심장 박동을 안정적이게 하며 뼈를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도 들어있다.

 

 오렌지

큰 오렌지 한 개에는 칼슘 74㎎이, 오렌지주스 한 컵에는 27㎎이 들어있다. 오렌지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C와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지만 열량은 아주 낮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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