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 가동
지방 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이 8일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를 발족(사진 왼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1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의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
협의체는 119를 담당하는 소방재난본부, 보건소장협의회, 부산시병원협회 등은 물론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외상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두루 망라돼 있다.
이날 협의체 발족 후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부산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 부산시 응급의료체계 현황 및 과제(이정현 부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 등 부산의 필수보건의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이라고 협의체 발족 이유를 설명했고,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부산 지역에 맞는 필수보건의료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과 마산의료원도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사업 제1차 경남중부권 공공보건의료 대표협의체’(사진 오른쪽)를 열었다.
필수의료 협력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의료·보건·복지 기관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