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향후 5년간 '정주도시', '활력도시', '건강도시' 집중 추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울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제2기 인증을 받았다. 울산은 이에 총 4조 4,080억 원 정도를 투입해 향후 5년간 36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30일 “지난 2020년 3월 ‘고령친화도시’ 제1기 인증을 받은 이후 3년이 지나 최근 제2기(2023~27년) 실행계획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접수한 결과, '재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제2기 비전은 ‘늘 삶이 좋은 도시, 고령친화도시 울산’. WHO가 ‘고령친화도시’를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삶의 질이 좋은 ‘정주(定住)도시’ ▲일자리·여가·참여를 통한 ‘활력(活力)도시’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건강(健康)도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중 '건강도시' 분야 중 근로복지공단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최근 기공하는 등 가시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무려 2861억 원을 들여 만들려던 ‘울산의료원’은 정부의 타당성 심사과정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하는 등 진행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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