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관’ 팔자주름 만든다…피해야 할 행동은?

일상에서 무심코 했던 습관이 팔자주름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 팔자주름을 예방하려면 천장을 보고 누워서 자거나 음료를 컵에 따라서 마시는 습관 등을 기르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팔자주름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고민거리다. 팔자주름이 깊으면 아무 표정을 짓지 않아도 심술궂어 보일 수 있어서다. 팔자주름은 코의 양 끝에서 입술 끝 언저리까지 생긴 주름으로,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하고 있다. 입 주변은 피부 조직이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쉬워 평소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주름을 더 짙게 할 수 있다.

먼저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피부 주름에 악영향을 준다. 베개에 볼이 눌리면 팔자주름뿐만 아니라 눈과 목의 피부도 자극 받아 주름지기 쉽다. 이 습관이 이어지면 주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맥락으로 표정을 자주 찡그리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피부 주름을 악화시킨다.

담배 속 성분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면서 주름을 심하게 만든다. 피부가 노화되면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쉽게 생긴다. 피부층이 두껍고 탄력이 높을수록 주름이 덜 생긴다는 일본의 한 연구 결과가 있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마시는 과정에서도 팔자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입이 자연스레 오므라들면서 주름질 수 있어서다.

음료를 마실 때 입을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도 팔자주름에 좋지 않다. 특히 병 입구가 좁은 음료를 마실 때 입을 오므리면 피부가 주름지기 쉽다. 가능하다면 병째로 마시는 것보다 컵에 물을 따라서 마시는 것이 좋다. 빨대를 사용하는 습관도 팔자주름을 악화할 수 있다. 빨대를 입술로 감쌀 때 입 모양이 오므려져 주름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팔자주름 예방법은?

팔자주름을 예방하려면 얼굴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유수분 균형이 깨져 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피부 보습을 유지하려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로션, 보습제 등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 몸의 수분을 앗아가는 술은 가급적 피할 것이 권장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안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얼굴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도 팔자주름에 도움을 준다. 얼굴 근육의 긴장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얼굴 스트레칭은 ‘볼 부풀리기’ ‘아에이오우’ 등이 있다. 볼 부풀리기는 풍선을 부는 것처럼 입 안에 공기를 넣는 동작이다. 볼이 빵빵한 상태로 10~15초 정도 버티면서 얼굴 주변 근육을 풀어준다. 입모양을 아에이오우라고 발음하듯 크게 벌리면서 입 주변을 두드리는 것도 평소 잘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이 사용돼 탄력을 높일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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